티스토리 뷰
삼성전자의 투자 속도가 빨리 지면서 연말 삼성전자 배당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주가도 많이 회복하고 있어 주주들의 바람이 더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찬바람이 많이 불기 시작하기도 하고요. 특히 작년에는 삼성전자가 특별배당으로 꽤 주당 1,932원이라는 큰 수익을 가져다주었기에 올해에도 혹시나? 하는 생각이 있는 건, 저뿐만은 아닐 겁니다. 많이 가지고 있는 건 아니지만 어쨌든 배당은 좋은 것이니까요. 오늘은 매 분기마다 알아보는 삼성전자의 배당금과 지급일 일정 관련 정보들을 돌아보고, 삼성전자 우 배당금도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특별배당에 대해서도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배당금 지급 일정
2021년 3분기의 삼성전자 배당금은 지난 11월 17일에 주당 361원이 지급되었습니다. 저는 총 154,000원 정도를 받았는데, 당시 주가 하락이 너무 심해서 뺨 맞고 위로받은 느낌적인 느낌이었습니다. ㅎㅎ
2020년 기준으로 4분기의 배당금은 주당 1,932원 (354원 + 1,578원)이 지급되었습니다.
1분기~3분기에는 각각 354원씩 지급되었으니 2020년의 총배당금은 2,994원이었습니다. 올해는 1분기 ~ 3분기 모두 361원씩이 지급되었고, 4분기에도 아마 361원의 배당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여기에 특별 배당금이 얼마가 나올지가 가장 관건인데요.
만약 작년과 마찬가지로 1,578원이 나온다면 4분기의 배당금은 1,939원 정도가 될 것이고 2021년 전체 배당금은 3,022원을 넘겨 사상 처음으로 3천 원대의 배당금을 지급하게 되겠죠.
만약 4분기 특별배당을 받고자 한다면 12월 28일까지 반드시 주식을 매수해야 합니다.
뭐 배당락일 이야기는 너무 많이 했기에 패스하고, 12월 28일에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으면 주주명부에 기재되지 못하고, 그럼 주주들에게 주는 배당을 받지 못합니다.
특별배당?
작년의 특별배당은 삼성전자의 주주환원 계획에 따른 것이다고 볼 수 있습니다. 2020년 1월에 내놓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FCF의 50% 를 주주들에게 환원하겠다는 계획 었는데요.
올해의 특별 배당금의 근원은 바로 이 주주환원 계획에 있습니다. FCF에서 특별 배당금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것인데, 문제는 올해 FCF 가 그렇게 많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있다는 것입니다.
올해 이재용 회장이 미국에 가서 테네시주에 반도체 공장을 설립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돌아오면서 공항에서 인터뷰하길 상황이 엄중하다고까지 했죠. 그만큼 반도체 시장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국내에서의 반도체 공장 증설도 속도가 빨리지고 있습니다. 2020년 8월에 평택 2 공장의 생산라인이 가동되기 시작했고, 5월에는 3 공장이 착공했습니다. 곧바로 11월에는 평택 4 공장의 부지 정지 작업이 시작되었는데요. 3 공장이 완성되지도 않았는데 4 공장 땅을 다진다는 것 역시 반도체 산업의 시계가 빠른 속도로 돌고 있다는 뜻일 겁니다.
문제는 이러한 반도체 공장 증설을 위해서 사용하는 투자금액이 무려 47조 원 규모라는 것입니다. 작년에 투자한 금액이 32조 원이었는데 올해는 이를 훌쩍 뛰어넘는 금액입니다. 이렇게 경쟁이 심화된 상황에서 한가로이 주주들에게 특별배당을 지급할만한 여유가 없다는 것이 시장의 생각인 듯합니다. 개인적으로도 정기배당만 나온다면 크게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회사가 어려워져서 배당을 줄이는 것도 아니고 투자하겠다고 특별배당은 안 하는 건데 그 정도야 뭐 :)
삼성전자 주가
미국의 반도체 지수를 추종하는 ETF인 SOXL 이 엄청난 변동성을 보이며 하루에도 10%씩 상승 하락을 반복하고 있는 와중에 삼성전자는 횡보, 횡보, 하락, 횡보, 하락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많은 주주들이 이탈한다는 기사가 나왔는데, 최근에는 약간씩의 반등을 보여주기도 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업황 자체가 나쁜 건 아니라는 분석도 많고, 실제로 실적이 나쁜 것도 아니라서 좀 이상하긴 합니다만 주가의 향방을 어떻게 알겠습니까 ㅎㅎ
미국의 반도체 관련주로 꼽히는 엔비디아나 퀄컴이 하늘 위에서 놀고 있는 동안 삼성전자가 떠오르지 못하는 이유는 역시 메모리 반도체 위주의 사업구조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시스템 반도체 혹은 파운드리 사업이 제 궤도에 올라와야 정당한 밸류에이션을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그러기 위해서 테네시 주와 국내 평택 P4 라인을 증설하는 것이겠죠. 얼른 완성해서 점유율 30%대로 좀 뛰어올라 봅시다.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파운드리 공장이 완성되면 TSMC를 좀 따라잡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데요. 그래도 갱 장사에게 자사의 비밀을 공개하는 걸 꺼리는 회사들이 있기 마련이죠. 삼성전자는 예로 든 애플, ARM, 엔비디아 등과 같은 영역에서 경쟁하고 있습니다. 위탁생산을 위해서는 반드시 반도체 설계도를 넘겨야 하는데, 이 설계도가 경쟁사 내부에서 다른 사업부문으로 유출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삼성전자는 경쟁사이면서 협력사인 반면 TSMC는 경쟁 없이 협력하는 관계
예전에 이야기했던 대로 삼성반도체에서 파운드리 사업부가 따로 분사할 수 있다면 가장 좋겠지만, 회사 입장에서는 또 아닐 수 있으니 그냥 루머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삼성전자 실적
3분기 실적은 역대급의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20%를 넘어섰고 (2018년 이후 처음) 매출은 73조 원, 영업이익은 15조 원을 기록했네요. 이 정도면 서프라이즈 아닌가요? ㅎㅎ
▶ 매출 : 73조
▶ 영업이익 : 15조
▶ 영업이익률 : 21.38%
부채비율은 38% 정도를 유지하고 있어 양호하고, 유보율은 32,000%로 최근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투자를 위한 재원 마련을 하고 있다고 보이는데요, 내년에 투자가 집행되기 시작하면 조금씩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PBR / PER 밴드 차트입니다.
PER 은 14배 정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PBR 은 1.75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밴드 차트상 보라색에 다을락 말락 하는데요.. 주가 상승이 더 있으려면 사실 1.1배 ~ 1.4배 밴드 구간에 들어와야 힘을 받을 수 있다고 봅니다.
삼성전자 우 주가
삼성전자 우선주인 삼성전자 우 역시 요 며칠간 크게 올랐습니다. 그러나, 아직 멀었다고 보입니다. 배당금은 삼성전자 본주와 동일한 주당 361원이 지급됩니다. 주가가 본주보다 낮기 때문에 배당률 자체는 좀 올라갈 것입니다.
의결권이 필요 없다면, 주주총회에 가서 한마디 하고 싶은 욕망이 없는 분이라면 삼성전자보다는 삼성전자 우선주를 사는 게 좋습니다. 본주가 나쁘다는 게 아니라 어쨌든 가격이 약간이라도 싼 걸 사는 게 좋으니까요.
삼성전자 전망
삼성전자는 사실상 "국민 주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내 투자자중에 가장 먼저 매수하는 종목이 바로 삼성전자라고 대답한 사람이 100명 중 95명 이상이라고 할 정도니까요. 그만큼 삼성전자에 대한 관심은 아주 큰데요.
그중에서 가장 관심 있는 정보는 바로 배당금, 그중에서도 2021년 4분기 특별 배당금일 것입니다. 아쉽게도 현재까지의 분위기는 삼성전자의 4분기 특별배당은 "투자 확대"로 인해 지급이 어렵지 않을까 보는 분위기가 지배적입니다.
뭐 그래도 연말 가서 이재용 부회장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모르는 거죠. 아직 상속세 납부도 남았다고 하니까 그를 위해서 어느 정도 지급할 수도 있을 거라는 얘기도 있고.. 개인적인 주주로서는 당연히 받으면 좋겠지만, 또 그렇다고 투자에서 뒤처지는 건 안되니 투자에 적극 사용해줬으면 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국내에 이만큼 실적을 내고 이만큼 안정적이 주식을 찾기도 어렵습니다. 거기다가 배당금까지 지급하기도 하고요. 지금의 주가가 싼 지 비싼지 알 수는 없지만, 어쨌든 매수에 들어가기는 좋은 시기라고 봅니다. 물론 전략적으로 분할 매수가 필요한 건 당연하고요.
'주식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더나 관련주 백신 서린바이오,소마젠,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 주식 실적 전망 (0) | 2021.12.06 |
---|---|
금시세 확인하고 금투자하는 방법 (0) | 2021.12.04 |
달러 환전 수수료 환율 우대 - 달러투자방법의 기본 (0) | 2021.12.04 |
마이크로소프트 주가 전망 - CEO 의 주식 매도 소식? (0) | 2021.12.04 |
비대면 언택트 관련주 대장주 이씨에스,링네트,넷플릭스 주가 주식 전망, 코로나 (0) | 2021.1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