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공모주 일정 툴젠, 케이티비네트워크, 교보11호스팩 정리

2021년 12월 공모주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툴젠 공모주 청약

청약 정보 한눈에
ㅇ일반 청약: 2021.12.02-03(목, 금)
ㅇ공모가: 100,000-120,000원
ㅇ주관사: 한국투자증권 ㅇ상장일: 미정

 

어느새 2021년 11월 공모주 일정이 마무리되어갑니다. 유난히 초중반에 몰려있던 IPO와 나름 쏠쏠한 수익을 안겨준 기업들이 있던지라, 남은 일정이 얼마 안 남아 아쉽기만 하네요. 그래서인지 벌써부터 남은 11월 공모주 종목을 보고 12월 공모주 일정으로 바로 눈을 돌리는 분들이 계신데요.

 

 

12월 공모주 일정을 여는 종목은 바로 툴젠입니다. 툴젠은 상장을 하기 위해 무려 4수를 했는데요. 코넥스에 상장되어있던 툴젠은 유전자 가위 관련 특허를 보유한 바이오 기업입니다. 이미 1999년 설립되어 2015년부터 꾸준히 코스닥 상장을 위해 기술특례제도로 시도했지만, 계속 기준을 넘지 못해 아쉽게 실패하곤 했는데요. 결국 4번의 도전 끝에 가능해진 것이죠. 툴젠은 지난 11월 10일 코넥스에 코스닥 이전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는데요. 툴젠은 공모 희망가를 100,000-120,000원으로 제시했고, 모집하는 주식은 총 100만 주입니다. 그에 따라 시가총액은 7842-941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수요예측은 11월 25, 26일 양일간 이루어지고 이때 공모가도 확정되게 됩니다. 일반투자자 대상 툴젠 공모주 청약은 12월 첫째 주 목, 금인 2/3일에 진행될 예정이에요. 만약 이대로 증권신고서 정정 같은 딜레이 없이 계획처럼 일이 진행되면 12월 초에 상장할 가능성이 큽니다.

 

 

툴젠의 현재 코넥스 상장 주가는 13만 원 선입니다.

 

 

코넥스 시장에서 툴젠은 부동의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시가총액만 9천억 원이 넘어서 코넥스 간판 대장주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전체 시장 시가총액 규모가 6조 원이니 거의 14% 정도가 툴젠의 지분이라고 할 수 있어요. 시가총액 2위인 시그넷 이브이와도 3배가량 차이 나는 수준입니다. 툴젠이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하면 2021년 들어 5번째로 이전 상장에 성공하는 기업이 될 수 있어요.

 

 

툴젠의 핵심 원천 기술은 CRISPR 유전자 가위입니다. 유전자 가위 기술이란, 유전자 내 DNA의 염기 서열을 잘라내 붙이는 등 교정을 통해서 형질을 변형시키는 것인데요. 인간은 물론이고 동물, 식물 등 모든 생명체에게 적용시킬 수 있는 기술이에요. 이 유전자 가위 기술을 활용하면 각종 질병 치료부터 식물의 종자 개량 등 정말 무궁무진하게 많은 산업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툴젠은 이미 지난 9월 기술 특례 상장을 위한 심사에서 A 등급을 두 개 획득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어요. 또한, 툴젠의 특허는 미국, 호주, 일본, 유럽을 포함한 9개 국가에 등록되었습니다. 그동안 코넥스에서 코스닥 이전 상장이나, 바이오 기업의 IPO가 대부분 좋지 않은 성적을 거두었는데 툴젠은 어찌 될지 수요예측이 기다려지네요.

 

 

케이티비네트워크 공모주 청약

청약 정보 한눈에
ㅇ일반 청약: 2021.12.06-07(월, 화)
ㅇ공모가: 5,800-7,200원
ㅇ주관사: 한국투자증권
ㅇ상장일: 미정

 

 

케이티비네트워크는 우리나라 1세대 벤처캐피털 그룹이에요. 툴젠과 마찬가지로 코스닥 상장에는 재도전했습니다. 사실 케이티비네트워크는 이미 2018년에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획득했지만 그때 주식시장이 전반적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환경이 좋지 못해서 기업공개를 철회했었는데요.

 

이번에는 한국투자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고, 공모주 청약 절차에 돌입합니다. 케이티비네트워크는 2021년 상반기 실적이 돋보였는데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543억 원, 441억 원으로 기업분할 이후 사상 최대의 실적을 냈습니다. 이러한 높은 실적에는 투자자산에 대한 회수 이익이 있었어요.

 

 

우선 1분기에는 배달의 민족(우아한 형제들), 레인보우 로보틱스 등 투자기업에 대한 이익 회수가 실적에 반영되었습니다. 또한 2분기에는 홍콩증시 상장에 성공한 국내외 우량 유니콘 기업이 IPO에 성공하면서 투자자산 평가이익이 증가했습니다. 덕분에 케이티비네트워크는 상반기에만 펀드 성공보수로 215억 원을 벌었고, 이는 지난해 성과보수 1년 치인 111억 원의 2배 수준이에요. 게다가 TOSS(비바리퍼블리카)의 초기 투자자 중 지금까지 지분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VC가 케이티비네트워크이기도 합니다. 현재 토스는 8조 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있음을 감안하면 케이티비네트워크의 투자수익은 더더욱 고공 행진하게 되겠죠?

 

 

교보 11호 스펙 공모주 청약

청약 정보 한눈에
ㅇ일반 청약: 2021.12.09-10
ㅇ공모가: 2,000원
ㅇ주관사: 교보증권
ㅇ상장일: 미정

 

교보증권에서 설립한 '교보 11호 기업인수목적회사' 즉, 스펙 주가 금감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습니다. 스펙 주니 공모가는 2,000원이고요. 공모 규모는 84억 원 정도입니다. 12월 6, 7일 이틀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 뒤 9, 10일에 일반투자자 청약을 시작해요. 관심 있는 분들은 미리미리 교보증권 계좌를 개설하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