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주가 전망 코빗, 온마인드 투자로 메타버스와 NFT의 결합

오늘은 SK스퀘어 주가 전망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기업정보와 주가전망은 아래 내용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SK스퀘어

SK스퀘어는 SK텔레콤의 인적분할로 출범한 SK그룹 중간 지주회사입니다. 기존에 SK텔레콤이 여러 규제 제한으로 직접 투자가 어려워지자 2021년 11월에 ICT 산업 분야 전문 투자를 위해 SK텔레콤에서 인적 분할하여 나왔는데요. SK하이닉스가 자회사고, 그 외에도 T1, 11번가, 원스토어, 웨이브(wavve), SK쉴더스 등을 포트폴리오로 두고 있습니다. 2021년 11월 29일 SK텔레콤 거래가 재개되면서 코스피에도 분할되어 상장되었어요.

 

회사명	지분율
SK하이닉스	73.9%
11번가	9.5%
SK쉴더스	5.0%
티맵모빌리티	3.6%
SK플래닛	1.6%
원스토어	1.6%
콘텐츠 웨이브	1.5%
기타	3.3%

현재 SK스퀘어의 지분은 위와 같습니다.

 

 

SK스퀘어 더 알아보기

SK스퀘어는 그동안 SK그룹이 수년간 신성장 사업으로 집중해온 탈통신, 플랫폼 사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노력은 사실 싸이월드나 메신저 틱톡처럼 살짝 결과가 망한 케이스를 갖고 있어서 SK입장에서는 좀 아픈 손가락 같은 존재의 분야기도 해요. 워낙 SK가 통신 사업에서 성장의 한계를 진작 느껴왔기 때문에 일찍부터 플랫폼 사업에 투자를 지속적으로 진행해왔는데요. 요즘 친구들은 잘 모르는 모두의 흑역사 저장소인 싸이월드는 사실 당시만 해도 안 하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훌륭한 SNS였습니다. 하지만 결국 스마트폰 시대에서 모바일 전환 환경에 적응하지 못했었고, 네이트온도 그렇고 카카오톡에 모바일 플랫폼 주도권을 빼앗기고 맙니다. 지금 SK ICT 그룹이 운영하는 플랫폼 사업은 국내 대표 OTT인 웨이브, 음악 스트리밍 플로, 앱 마켓 원스토어 등이 있어요. 현재 SK스퀘어는 국내 암호화폐 4대 거래소 중 하나인 코빗에 약 900억 원을 투자해서 지분을 무려 35%를 취득함으로써 2대 주주로 등극했습니다. 또한 카카오 계열 넵튠의 자회사이면서 3D 디지털 휴먼 제작 기술을 보유한 '온마인드'에도 약 80억 원을 투자해서 40% 지분의 인수를 결정했고요. SK텔레콤에서 인적 분할한 SK스퀘어의 첫 투자처는 결국 온마인드와 코빗이었던 셈입니다.

 

 

SK스퀘어 주가 전망

상장 3일 차인 SK스퀘어의 주가는 계속 뚝뚝 떨어져만 가서 공모가를 한참 밑도는 수준까지 와버렸는데요. 사실 SK스퀘어에게는 데뷔전이나 마찬가지인 첫 투자를 국내 코인 거래소 중 점유율이 4위인 코빗에 왜 투자를 했지? 하는 의문은 여전히 남습니다. SK스퀘어의 첫 투자처는 블록체인에서 코빗, 메타버스에서 온마인드를 택한 것인데 왜 두 나무가 아니었을까요? 이에 대한 SK스퀘어의 설명은 '미래 ICT 플랫폼'으로 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블록체인 NFT와 결합된 메타버스를 그리면서 현재 가상자산 생태계에서 거래소는 가상자산 금융의 중심이 될 수밖에 없는데요.

 

 

SK스퀘어가 이번에 900억 원을 투자해서 코빗의 2대 주주가 된 것은 단순히 지분을 취득한 것 외에도 앞으로의 사업 방향성을 결정하고, 운영에 관여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DeFi 같은 다양한 서비스를 기대해 볼 수 있는 것이죠. 코빗은 비록 점유율 0.12%(업비트 88.25%)의 거래소지만, 국내에서는 특금법 국회 통과로 인해 원화로 가장 자산 거래가 가능한 4대 거래소 중 하나입니다. 두 나무는 워낙 기업가치가 높게 치솟아서 투자하기엔 현실적인 부담이 크고, 코빗과는 메타버스 관련 사업 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작용한 것 같아요. 비록 현재는 규모가 작지만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코빗에 투자해서 차근차근 바닥부터 잘 원하는 대로 다질 수가 있는 것이죠.

 

 

현재 내년 1월로 다가오는 가상자산 과세 시점도 1년간 유예되는 분위기(2023년)로 흘러가고 있는데요. 이는 어쩌면 기회로 작용해서 SK스퀘어는 코빗 지분 인수를 통해 거래소 사업과 동시에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현재 SK스퀘어와 나란한 회사인 SK텔레콤은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인 이프렌드를 갖고 있는데, 만약 이를 코빗의 NFT 거래 마켓이나 메타버스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빗 타운과 연계하면 꽤나 시너지 높은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수도 이고요. 실제 SK스퀘어 측에서도 사용자가 2.5억 명인 네이버 제페토가 같은 계열사 라인 블록체인의 NFT로 발행되는 것처럼, SK도 이번 투자로 인해 이프랜드의 주요 이미지를 NFT로 발행해서 코빗 거래 시장에 내놓을 계획도 하고 있어 보입니다.